하류서 발견된 시신 2구는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
33명의 한국인 탑승객 중 '사망자 18명·실종자 8명'

(부다페스트=뉴스1) 민선희 기자,유경선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지 9일째인 6일(현지시간) 오후 사고지점에서 하류방향으로 4㎞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시신이 헝가리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헝가리인 실종자가 수습된 것은 사고 이후 처음이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현장에서 약 4km 떨어진 써버드싸그(Szabadsag) 다리에서 수습된 시신이 헝가리측 감식팀의 감식 결과 유람선에 탑승했던 헝가리인 남성으로 확안됐다"고 밝혔다. 해당 시신은 헝가리 측 경찰 경비정에 의해 수습됐다.
'허블레아니호'에 탔던 한국인 탑승객들 외에 선장과 선원 등 2명의 헝가리인도 실종상태였는데, 이날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헝가리인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날 오전 다뉴브강 하류에서 발견된 시신 2구의 신원은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에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5.8km 떨어진 라코치(Rakoczi)에서는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오전 11시26분에도 주민의 신고로 사고 현장으로부터 40㎞ 떨어진 싸즈헐롬버떠(Szazhalombatta)에서 3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33명의 한국인 탑승객 중 생존자 7명, 사망자 18명을 제외한 실종자는 8명이 남았다.
지난 3일 처음으로 수중 수색을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Δ3일 2구 Δ4일 3구 Δ5일 4구 Δ6일 3구 등 총 12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이 중 한국인 탑승객은 11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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