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하는 유튜버, 얼마나 벌까?

취미로 하는 유튜버, 얼마나 벌까?

이호길 인턴기자
2019.08.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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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114만원 수입…만족도 높지만 수익 편차 크고 직업 안정성 낮아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날이 갈수록 주목도와 파급력이 높아지고 있는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국내 연구 결과가 처음 나왔다. 수익이나 일에 대한 만족도는 직장인보다 높지만, 크리에이터 간 편차가 큰 데다 직업 안정성이 낮아 이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노동연구원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7일 공개한 '미래의 직업 프리랜서' 보고서에 따르면 주업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월평균 소득은 536만원으로 조사됐다. 부업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월평균 소득은 333만원, 취미로 하는 크리에이터 월평균 소득은 114만원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월평균 소득 조사 수치를 크리에이터 평균치로 단순 추정하기는 무리가 있다. 크리에이터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이유 등으로 소득이 없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진은 크리에이터 간 소득 편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최대 5000만원을 버는 크레에이터가 있는 반면 주업인 경우에도 5만원 밖에 벌지 못하는 크리에이터도 있었다.

크리에이터의 행복감은 일반인보다 높았다. 일반인이 느끼는 행복의 정도는 평균 6.3점이었지만, 크리에이터가 느끼는 행복감은 6.7점이었다.

이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을 주로 예술인으로 인식하며 이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결과로 풀이된다. 크리에이터가 자신을 평가한 척도를 보면 예술인 6.6점, 노동자 5.6점, 사업가(자영업자) 5.8점이었다.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경력은 평균 2.8년이었다. 향후 희망 활동 연수는 14.0년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들은 평균 17년 정도의 활동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4대 보험 가입률을 살펴보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비교적 높았지만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낮았다. 국민연금 가입률과 건강보험 가입률은 각각 67.5%와 89.9%로 나타났지만,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미가입률은 각각 42.0%, 46.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등록된 한국 MCN(Multi Channel Network·다중 채널 네트워크) 협회 회원 25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다.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장 현황과 실태, 노동환경 등을 집중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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