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봉사받을 남자분"…성매매 추정 글, 당근마켓 '발칵'

"차에서 봉사받을 남자분"…성매매 추정 글, 당근마켓 '발칵'

박효주 기자
2021.11.02 17:05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성매매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성매매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역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성매매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에 등록됐던 판매 글을 갈무리한 사진이 게재됐다. '차 안에서 간단하게 봉사 받을 남자분만'이라는 글에는 "연락할 때 본인 소개 부탁"이라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모바일 메신저 앱 아이디를 남겼다.

해당 판매 글은 기타 중고 물품으로 구분돼 있으며, 판매 가격은 무료를 의미하는 '나눔'으로 설정됐다.

해당 화면을 갈무리해 올린 A씨는 "요 며칠 당근(마켓)에 떡하니 성매매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온다"면서 "남-남인지, 여-남인지 알 수는 없으나 일단 신고는 해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자녀 계신 분들은 당근을 하지 않더라도 가끔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10대 이용이 많은 중고 거래 플랫폼인 만큼 당근마켓의 즉각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당근마켓에는 얼굴·이름 등 교사들의 개인정보가 제자들에 의해 유포되거나 신생아 판매 글, 담배 대리구매 요청 등이 올라와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당근마켓도 지난해 11월 △가족·친구·지인 등 생명을 판매하는 행위 △신체·장기를 판매하는 행위 △생명의 소중함을 스스로 버리는 행위 △불건전한 만남이나 마사지 등을 요구하거나 홍보하는 행위 △성매매나 그에 따르는 행위 △입었던 속옷을 요구하거나 의도적으로 판매하는 등 불건전 행위를 한 이용자를 영구적으로 퇴출해 다시 가입할 수 없도록 규정한 '커뮤니티 지침(지침)'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부적절한 게시물에 대해 AI(인공지능) 필터링과 내부 감시 등 기술적 작업을 통해 제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적절한 게시물이 꾸준히 등장하면서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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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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