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찾아준 택시기사, 1만원 주니 "통상 10만원 이상"…얼마가 적당할까?

휴대폰 찾아준 택시기사, 1만원 주니 "통상 10만원 이상"…얼마가 적당할까?

박효주 기자
2021.11.18 05:11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택시에 놓고 내린 휴대전화를 찾아준 기사가 사례금으로 10만~20만 원을 요구했다는 사연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얼마가 적당한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 2분만에 5만원 달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택시에 휴대전화를 놓고 내린 지 2분 만에 전화했는데, 기사에게 사례비로 5만 원을 줬다"며 "이동한 거리로 따지면 1만 원도 안 나오는데 억울하다"고 최근 겪은 사연을 전했다.

글에 따르면 그는 가족과 외식하고 집에 오면서 택시를 이용했다. 무사히 잘 도착 후 집 앞에 도착해서야 전화기를 두고 내린 것을 알게 됐다. 바로 전화를 했고 통화까지 됐지만, 기사는 이미 다른 손님을 태우고 이동 중이라 20분 뒤 연락을 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 다시 온 기사에게 음료와 현금 1만원을 주며 감사인사를 건넸지만 뜻밖에 돌아온 답은 "그렇게 살지 마라"였다.

당황한 글쓴이는 얼마를 원하는지 물었고 기사는 "통상 10만~20만원을 받는다"고 답을 했다. 최종적으로 글쓴이는 5만원을 카드 결제했다.

글쓴이는 "5만원 담배 한 상자 사면 없어질 돈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거 같다"며 "택시 호출 앱 운영 회사에 문의하니 '무조건 귀중품 분실 시 5%~20%까지의 비용을 주는 것', '단 법으로 규정돼있지 않으니 기사와 상호 합의로 해결해야 한다'는 답변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택시를 정말 많이 이용하면서 한 번도 문제 없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며 "저는 억울한 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잘못이라면 반성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책정한 1만원 보상은 부족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택시 기사가 영업을 못하는데 1만 원은 아닌 것 같다", "1만원은 그냥 왔다갔다 택시비고 휴대전화 사례는 전혀 안 한 거니 기사도 열을 받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택시 기사가 언급했던 10만~20만원 역시 과하다는 의견이다. 가장 적당한 수준으로는 2만~3만원과 5만원을 꼽았다. 누리꾼들은 "사고의 차이지만 처음부터 3만원 정도 줬으면 좋게 끝났을 듯", "100만원짜리 찾아주면서 5만원이면 적당하다", "최대 5만원까지는 생각해볼수 있으나 10만~20만원은 선 넘었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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