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더영상]이 고른 첫 번째 영상은 피해자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태연히 범행 장면을 재연하는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경찰관의 모습입니다. 지난해 11월 인천 남동구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을 때 현장을 이탈한 경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A순경은 "솟구치는 피를 본 뒤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이 주장과 달리 이번에 피해자 가족이 공개한 영상엔 A순경이 빌라의 공동 현관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동안 자신이 목격한 범행 장면을 흉내 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해자 가족 앞에서 목 찌르는 시늉을 하다니. 죄책감도 직업 정신도 인간성도 찾아볼 수 없다',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니까 울화통 터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 영상은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해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 귓속말을 하는 방탄소년단(BTS) 뷔의 모습입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뷔는 시상식 도중 옆에 앉은 로드리고에게 귓속말을 했습니다. 이 장면은 BBC 선정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순간'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7일 뷔는 '대체 이날 무슨 말을 했느냐'며 팬들이 궁금해하자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You have to be surprised now(지금 놀라야 한다)'라고 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뒤에 앉은 분 엄마 미소가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세 번째 영상은 일기 예보 생방송에서 토네이도 소식을 전하던 미국 한 기상캐스터가 방송 도중 자신의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지하실로 내려가"라고 급박하게 말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방송 NBC의 기상캐스터 더그 캠머러는 토네이도 관련 내용을 설명하던 중 토네이도가 자신의 집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자녀에게 급히 전화를 걸어 "너와 켈리 모두 가능한 빨리 아래층으로 내려가야 해"라고 말했는데요. 전화를 마친 후 그는 시청자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옳은 일을 했다. 무엇보다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기상캐스터이기 전에 아이들 아빠니까', '내가 자식이면 아버지가 자랑스러울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