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버티컬에 목졸려 의식 잃은 3살…'화상 수색'으로 집 찾은 경찰

[단독]버티컬에 목졸려 의식 잃은 3살…'화상 수색'으로 집 찾은 경찰

김지은 기자, 오석진 기자
2024.03.19 15:29
서울 성북경찰서 소속 경찰이 지난 14일 의식을 잃은 3세 여아를 구조하는 모습. /사진=성북경찰서
서울 성북경찰서 소속 경찰이 지난 14일 의식을 잃은 3세 여아를 구조하는 모습. /사진=성북경찰서

3세 아이가 버티컬(창문 가림막) 끈에 목이 졸려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 경찰이 실시간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기반으로 한 화상 수색으로 집주소를 찾아내 신속한 구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쯤 한 여성으로부터 112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신고자는 횡설수설하며 말을 더듬더니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당시 경찰은 정확한 신고 장소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휴대폰 위치값을 바탕으로 CCTV 관제센터에 공조 요청을 했다.

관제센터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주변 일대를 특정해 화상 수색에 나섰고 한 빌라 창문에서 사람이 다급하게 움직이는 장면을 포착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해당 집에서 어머니가 신고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3살 아이의 목숨을 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는 거실 소파에서 뛰어놀다가 버티컬 조절 끈에 목이 졸려 의식을 잃었다.

경찰 관계자는 "관제센터에서 신고 위치에 추정되는 곳이 다세대 주택가였다"며 "빠른 판단으로 경찰이 신속하게 도착해 아이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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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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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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