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비상계엄 특보에 방송 중단…707이 끝낸 절묘한 엔딩

강철부대W, 비상계엄 특보에 방송 중단…707이 끝낸 절묘한 엔딩

김소연 기자
2024.12.04 17:09
/사진=채널A '강철부대W' 화면 캡처
/사진=채널A '강철부대W' 화면 캡처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W'가 비상계엄으로 인한 뉴스 특보에 방송을 중단한 가운데, 절묘한 엔딩이 화제다.

지난 3일 채널A에서는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W'가 방송되다가 오후 10시28분,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령 선포 소식을 전하는 뉴스특보 편성으로 인해 방송이 중단됐다.

이날 방송된 10회에는 우승 후보였던 제707 특수임무단이 행군 미션에서 해병대에 패배해 아쉽게 탈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승리한 해병대가 결승에 진출해 특전사와 최종 맞붙게 됐다.

탈락한 707 소속 군인들의 인터뷰가 그려지는 가운데 "헌정 질서를 위해 비상계엄 선포"라는 뉴스 속보 자막이 떴다.

계엄군에 투입된 주력 부대가 707 부대였기 때문에 비상계엄 예고편 같이 보이기도 해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육군 대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계엄군으로 "수방사의 특임부대와 (특전사 소속) 공수부대, 707부대가 움직였고 전방 부대들은 움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채널A 측은 나머지 방송분인 결승전 대결을 차주인 오는 10일 오후 10시 방송할 예정이다. 뉴스 특보 전까지 방송된 내용은 재편집해 다시 보기(VOD) 서비스로 내놓을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8분 기습적인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를 막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속속 국회의사당으로 집결했고, 국회 본회의를 저지하려는 계엄군들도 국회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졌다. 전날 국회 장악을 위해 내부로 진입한 계엄군이 707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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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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