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집회용으로 최고"…이 아이돌 응원봉, 핫 아이템으로 '떡상'

"탄핵집회용으로 최고"…이 아이돌 응원봉, 핫 아이템으로 '떡상'

김소연 기자
2024.12.11 17:09
(왼쪽부터)NCT응원봉, 에픽하이 응원봉/사진=당근마켓 캡처
(왼쪽부터)NCT응원봉, 에픽하이 응원봉/사진=당근마켓 캡처

"제가 애착하는 엔씨티 응원봉 무료 대여합니다. 시위용으로 무료 나눔합니다", "에픽하이 응원봉 박규봉 구해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가 2030 주도로 매일 진행되는 가운데, 촛불 대신 K팝 응원봉이 주목받으면서 소위 '떡상(인기가 급격히 오름)'한 아이템들이 있다.

여러 K팝 가수 응원봉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NCT 응원봉이다. NCT 응원봉은 형광색으로 만들어진데다, 정육면체로 제작돼 '탄핵' 등의 문구를 부착하기 좋다.

NCT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이다. 멤버가 25명에 달하는데 서브 그룹과 유닛을 중심으로 활동이 이뤄진다. NCT 응원봉 중에서도 올해 리뉴얼된 제품보다 과거 응원봉이 더 인기가 많다.

NCT 공식 응원봉
NCT 공식 응원봉

그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것은 에픽하이의 '박규봉' 응원봉이다. 이 응원봉은 가운뎃손가락만 들어 올린 모양으로 돼 있다. 상대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는 듯한 모양 때문에 '박규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후 그 주말부터 탄핵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집회에서는 촛불 대신, K팝 응원봉이나 LED 촛불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016년 박근혜 탄핵 집회 때 촛불을 든 시민을 향해 김진태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현 강원도지사)이 퇴진 운동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에서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한 망언이 계기가 됐다.

이 발언에 분노한 시민들은 꺼지지 않는 LED 촛불과 횃불로 집회를 이어갔고, 이번 탄핵집회 들어 2030 참여가 늘면서 LED 촛불이 K팝 아이돌 응원봉 등으로 자연스레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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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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