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 관련 소식을 보도하면서, 윤 대통령 얼굴 대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사진을 잘못 올리는 오보를 냈다.
지난 13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독일 뮌헨의 지역지 '뮌헨 머큐리'가 윤 대통령의 출국금지 소식을 다룬 기사가 올라왔다. 그러나 기사에는 윤 대통령이 아닌 안 의원의 얼굴 사진이 실렸다. 사진 아래에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해당 언론사는 윤 대통령이 내란혐의 수사와 관련해 출국금지 조치된 일을 보도하던 중 사진을 잘못 붙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왜 안철수가 저기에 있느냐", "불편하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9일 내란 혐의 수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했고 법무부가 즉각 승인 조치했다. 현직 대통령에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1·2차 표결에 모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3명 중 1명이다. 특히 1차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퇴장했으나 당에서 유일하게 국회 본회의장에 남아 주목받았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지난 14일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호칭과 경호 등 대통령 신분은 유지된다. 그러나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의 권한은 행사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헌재 심판까지 관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