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호차장·본부장 휴대폰 확보…사무실 압수수색 시도 중

경찰, 경호차장·본부장 휴대폰 확보…사무실 압수수색 시도 중

이강준 기자
2025.02.03 12:00

(상보)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김성훈 대통령경호처차장(왼쪽)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하고 있다.   특수단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불러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조사한다. 2025.1.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김성훈 대통령경호처차장(왼쪽)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하고 있다. 특수단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불러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조사한다. 2025.1.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업무용·개인용 휴대폰 모두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혐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경호처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 관계자는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주거지에서 이들의 업무용·개인용 휴대폰을 모두 압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수단은 지난 24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 경호처 사무실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주거지 압수수색엔 돌입했지만 대통령실은 경호처가 막아서 아직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특수단 관계자는 "두 사람(김 차장·이 본부장)을 대상으로 한 압색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대통령실 경내로 진입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대기 중이다. 비화폰(보안처리된 휴대폰) 서버도 압수수색 대상"이라고 말했다.

특수단은 앞서 대통령실·안가에 대해 압수수색을 네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경호처가 군사상 기밀 지역이라는 이유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막아섰기 때문이다.

특수단은 내란·윤 대통령 체포방해 관련 증거는 압수수색 성공 여부와 별개로 보존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수단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12월에 증거보존 요청을 해놔서 관련된 기록은 함부로 삭제 못한다"며 "임의로 손댈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어서 다른 방법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단은 보완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경찰이 신청한 김 차장 구속영장을 반려하며 특수단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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