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비함정을 도입하며 고의로 성능을 낮춰 발주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구속됐다.
18일 법원 등에 따르면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청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청장은 2020년~2021년 청장으로 재직하며 경비함정 입찰 과정에서 엔진 발주업체로부터 약 37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이 서해 전력 증강사업 일환으로 3000톤급 대형 함정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성능을 낮춰 발주하면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