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도 위험…산불, 10km 앞까지 번졌다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도 위험…산불, 10km 앞까지 번졌다

안동(경북)=이지현 기자, 안동(경북)=민수정 기자
2025.03.25 17:06

(상보)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에 강풍이 불어 주변 산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소방관계자들이 대피 명령이 내려진 마을 곳곳을 순찰하고 있다.
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에 강풍이 불어 주변 산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소방관계자들이 대피 명령이 내려진 마을 곳곳을 순찰하고 있다.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시까지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이 위험에 처했다.

안동시는 25일 오후 3시30분쯤 재난 문자를 통해 "의성 산불이 풍천면으로 확산 중이니 어담 1리와 2리, 금계리 마을 주민들은 즉시 신성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안동시와 산림당국에 따르면 하회마을은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곳으로, 산불확산 지역과 하회마을의 직선거리는 약 10㎞ 떨어져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하회마을과 관련한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 발생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의성·안동 산불 진화율은 62%다. 현재 불길을 잡기 위해 헬기 77대, 인력 3708명, 장비 530대가 투입됐다. 의성군과 안동시 주민 2678명은 불길을 피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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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민수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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