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천년고찰 고운사도 삼켰다…국가 보물도 있는데

의성 산불, 천년고찰 고운사도 삼켰다…국가 보물도 있는데

윤혜주 기자
2025.03.25 19:43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25일 오후 경북 의성 고운사를 방문해 산불 확산에 대비하여 방염포를 씌운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보물)을 확인하고 있다/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25일 오후 경북 의성 고운사를 방문해 산불 확산에 대비하여 방염포를 씌운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보물)을 확인하고 있다/사진=국가유산청 제공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천년고찰 고운사가 전소됐다.

25일 오후 4시 30분쯤 경북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고운사가 산불에 전소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고운사에서 보일 정도 거리의 숲까지 산불이 들이닥친 후 곧바로 강풍을 타고 전각을 덮쳐 전소했다"라고 밝혔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는 신라 문무왕 원년(681년)에 해동 화엄종 시조인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안에 있던 문화유산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진 상태다. 경내에 있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은 방염포로 감싼 상태로 전소 직전 이송됐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불이 고운사로 번지기 전 사찰을 방문해 석조여래조상에 방염포를 씌운 상태를 확인했다.

고운사 승려 등도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불이 건조한 날씨 속에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전방위로 확산돼 안동에 이어 청송까지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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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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