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안동서 시신 잇달아 발견…경북북부 번진 산불에 9명 사망

영양·안동서 시신 잇달아 발견…경북북부 번진 산불에 9명 사망

류원혜 기자
2025.03.26 05:59
지난 25일 산불이 경남 하동군 옥종면 안계마을 인근으로 확산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25일 산불이 경남 하동군 옥종면 안계마을 인근으로 확산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청송·영양·영덕·포항 등으로 번지는 가운데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가 늘어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9명, 실종자는 1명이다.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전날 오후 11시쯤 불에 탄 남녀 시신 4구가 발견됐다. 같은 날 안동시 임하면 한 주택 마당에서는 70대 여성이 산불 연기로 질식해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오후 5~7시 사이에는 청송군 청송읍에서 60대 여성, 진보면에서 70대 남성, 파천면에서 80대 여성이 추가로 숨졌다. 진보면에서는 8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새벽 0시2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한 주택 마당에서는 50대 부부가 산불을 피해 대피하던 중 불길에 휩싸여 여성은 숨졌고, 남성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당국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사망자 등은 연기를 피하지 못해 질식하거나 불길을 피해 대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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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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