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자 경호 태세 강화에 나섰다.
경찰청은 총기 관측 장비를 배치하고 전담 경호 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대선 후보자 경호 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대선인 제20대 대선보다 올해 대선 후보자 전담 경호 인력을 늘려 배치했다. 사회적 갈등이 심화하고 테러 위협이 증가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12일 경찰은 전국 시도경찰청에 대선 후보자 경호 강화를 지시하는 공문을 하달했다. 지속 제기되는 후보자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를 투입하고 후보자별 경호 요원 추가 배치도 추진하고 있다.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도 투입한다. 폭발물 탐지견을 이용해 안전을 검측하고 폭발물처리반을 현장 배치하고 있다. 드론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전파탐지기와 전파방해 장비인 재밍건(드론 무력화 장치) 등 특수 장비를 운용한다.
또 후보자가 참석하는 선거 유세 장소 인근 건물과 옥상, 주요 이동 경로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한다. 유세장 관할 경찰서 전 기능이 총력 대응하고 기습 집회 및 시위에 대비해 기동대도 운용 중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8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대통령 선거의 경우 후보자 경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후보자 신변에 어떤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빈틈없는 경호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