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출신 김재환 PD가 백종원 더본코리아(21,250원 ▼100 -0.47%) 대표와 관련해 '대패삼겹살 원조 의혹'을 제기했다.
김재환 PD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 영상을 통해 "백종원 대표가 대패삼겹살을 처음 개발했다고 말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내가 백 대표에게 처음 관심을 가진 건 KBS2 '대화의 희열'에 출연해 대놓고 사기 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라며 "특허청 사이트에서 조회해 보면 백 대표는 1996년 8월 대패삼겹살 상표를 최초 등록했는데, 이 방송에선 등록이 아니라 '개발했다'고 사기를 쳤다"고 부연했다.
김 PD는 "(백 대표는) 1993년 실수로 햄 써는 육절기에 삼겹살을 넣었다가 우연히 대패삼겹살을 만들었다고 했다"며 "이 말이 거짓인 건 국민이 다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패삼겹살은 이미 부산에 알려져 있었다"며 "내가 1992년 대학 졸업 후 군대 가기 전에도 대패삼겹살을 먹었다"고 강조했다.
김 PD는 "무슨 일제강점기 시대 기억을 되살리는 것도 아니고, 1990년대 초반 우리나라 여기저기서 팔던 음식을 자기가 개발했다고 사기를 칠 수 있느냐"며 "방송을 보며 참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 PD는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상대로 여러 의혹을 제기 중이다. 이에 대해 백종원 대표 측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PD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후 여러 논란으로 계속해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제품 가격 논란부터 농지법 위반, 실내 고압가스 요리, 원산지 표기 오류 등 논란에 휘말렸다.
백종원 대표는 두 번의 사과문을 게재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방송 중단 선언도 했다. 백 대표는 영상에서 "당분간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으로서 더본코리아와 가맹점주들의 발전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