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에 '볼파이톤' 뱀이…"키우다가 버리고 간 듯"

호텔 객실에 '볼파이톤' 뱀이…"키우다가 버리고 간 듯"

윤혜주 기자
2025.06.25 16:43
양양의 한 호텔에서 발견된 볼파이톤/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뉴스1
양양의 한 호텔에서 발견된 볼파이톤/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뉴스1

강원도 양양의 한 호텔 객실에서 길이 50cm 크기의 뱀이 발견돼 소방 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54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한 호텔 16층 객실에서 뱀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객실 창틀에 있던 뱀을 집게로 잡아 포획망에 넣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해당 뱀은 길이 50cm로 노란색과 검은색 무늬가 섞인 볼파이톤 종이었다. 몸을 공처럼 굴려서 국내에선 공비단뱀이라 불린다.

아프리카에서 주로 서식하는 볼파이톤은 멸종위기종이다. 이번에 발견된 뱀은 태어난지 3개월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볼파이톤은 비교적 온순하고 관리가 쉬운 개체로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하는데, 국내에서 볼파이톤을 키우려면 환경부에 등록해야 한다.

소방 당국은 누군가 애완용으로 기르던 것을 버리고 간 것으로 보고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에 인계했다.

센터는 이 뱀을 임시 보호한 뒤 원주지방환경청 지침을 받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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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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