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터진 줄도 모르고…차선 넘나들며 운전한 만취운전자

타이어 터진 줄도 모르고…차선 넘나들며 운전한 만취운전자

류원혜 기자
2025.07.09 11:14
경찰관에게 쫓기다 결국 붙잡힌 음주운전자 A씨./사진=대전경찰청 제공
경찰관에게 쫓기다 결국 붙잡힌 음주운전자 A씨./사진=대전경찰청 제공

면허취소 수치의 4배가 넘을 정도로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 유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5월 27일 오후 10시40분쯤 유성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쉬는 날이었던 유성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임영웅 순경은 운동을 마치고 차량을 운전해 귀가하던 중 차선을 넘나들며 주행하는 A씨 차량을 발견했다. 음주운전이라고 확신한 임 순경은 112신고로 현장 지원을 요청했다.

임 순경이 경적을 울리며 뒤따라가 "술 마셨냐"고 묻자 A씨는 "나 술 마셨다"고 답했다. 이에 임 순경은 신분을 밝히며 하차를 요구했고,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얼마 못 가 정차한 A씨는 비틀거리며 하차하더니 "왜 계속 따라오냐"고 항의했다고 한다. 임 순경은 지역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A씨를 붙잡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훌쩍 넘는 0.353%로 확인됐다.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조수석 쪽 바퀴 타이어가 터진 줄도 모르고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3%를 넘기면 기억상실 증상이 나타나고, 0.5%를 넘으면 사망률이 50%에 달한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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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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