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난 전동휠체어 탄 여성의 현금을 갈취한 10대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대덕경찰서는 전동휠체어 탄 여성에게 휴대전화를 빌리는 척하며 현금을 갈취한 A군(16)과 B군(17)을 체포, 특수절도 혐의로 대전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A군 등은 지난 5월 대전의 한 편의점에서 피해자에게 핸드폰을 빌리는 척하며, 휴대전화 케이스에 있던 현금 37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일당은 "핸드폰이 있는데 배터리가 나갔다"고 말하며 피해자로부터 휴대전화를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근 CCTV 영상에는 두 사람이 빼앗은 현금을 나누어 가지는 모습이 녹화되기도 했다.
경찰은 CCTV 영상 확인 후 피의자를 특정 및 검거했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며 "피해자가 휠체어를 타고 있어 못 따라올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이전에도 대전 대덕구 일대에서 비슷한 절도 행각을 여러 차례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