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심' 부릴 만하네…성심당, 연매출 2600억 넘었다

'대전 부심' 부릴 만하네…성심당, 연매출 2600억 넘었다

윤혜주 기자
2026.04.10 20:23
사진=성심당 공식 SNS 갈무리
사진=성심당 공식 SNS 갈무리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이 연 매출 2000억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국내 베이커리 시장의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 운영사인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2629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5.7%, 34.5% 증가한 규모다.

성심당의 매출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0년 488억원 △2021년 628억원 △2022년 817억원에 이어 2023년에는 1243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빵집 브랜드 중 최초로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2022년 154억원에서 2023년 315억원, 2024년 478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6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24.4%에 달한다.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의 영업이익을 합친 것보다 많다. 파리바게트 운영사인 상미당홀딩스(옛 SPC그룹)는 지난해 매출이 1조978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60억원에 그쳐 성심당보다 380억원 가량 낮았다.

뚜레쥬르 운영사인 CJ푸드빌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7928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성심당보다 360억원 가량 낮았다.

사진=성심당 공식 SNS 갈무리
사진=성심당 공식 SNS 갈무리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근처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대전의 대표 명소로 성장했다.

성심당의 인기 비결은 높은 가성비에 있다. 튀김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 등 대표 메뉴를 필두로 저렴한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며 소문난 '가성비 맛집'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출시한 '딸기시루'의 인기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딸기시루는 케익부띠끄의 첫 번째 케이크다. 원래 '스트로베리쇼콜라' 케이크로 출시됐지만 이후 시루떡의 이미지에서 착안해 '딸기시루'로 이름을 바꿨다. 2.3㎏의 크기에도 4만9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또 성심당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남은 빵을 매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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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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