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위층 일가족에 '엘베 칼부림'…문 열어준 이웃 덕분에 살았다

아파트 위층 일가족에 '엘베 칼부림'…문 열어준 이웃 덕분에 살았다

양성희 기자
2025.10.14 06:28

(상보)아래층 가해자는 숨진 채 발견

 13일 아래층 이웃이 위층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한 아파트에서 경찰과학수사 대원들이 조사 중인 모습./사진=뉴스1
13일 아래층 이웃이 위층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한 아파트에서 경찰과학수사 대원들이 조사 중인 모습./사진=뉴스1

경기 의정부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을 상대로 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들이 이웃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가해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23분쯤 의정부 민락동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30대 남성 A씨가 위층에 사는 40대 B씨 부부와 초등학생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씨 가족은 엘리베이터 비상호출 버튼을 누른 뒤 중간층에서 내렸다. 이후 소음을 듣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이 B씨 아내와 딸을 자신의 집으로 숨겨주고 119에 신고했다. B씨는 계단을 통해 몸을 피하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B씨 부부는 흉기에 찔려 다쳤고 딸은 찰과상을 입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도 발견됐다.

피해 가족은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려고 집을 나섰다가 아래층에 사는 A씨에게 공격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이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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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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