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난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아기가 시도 때도 없이 울어서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 편지를 아파트 승강기에 부착하자, 해당 편지에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훈훈한 입주민들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등에는 '어느 아파트 단지의 따뜻한 축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이 게시물에는 갓난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인 손편지 사진이 담겼다.
부부는 사과 편지를 통해 "유난히 덥고 힘들었던 여름, 모쪼록 잘 지내셨는지요"라며 "다름 아니라 지난 9월12일 우리 집에 선물처럼 아기 천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더니 요즘 아가와 같이 생활하면서 이게 무슨 의미인지 온몸으로 체감 중"이라며 "부부 의사와 상관없이 아기가 시도 때도 없이 울곤 한다"고 했다.
부부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시간에 혹 시끄럽더라도 너른 마음으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며 "미리 죄송하고 한분 한분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마땅하나 그러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부부는 "사랑으로 지혜롭고 현명하게 키우겠다"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주민들은 부부의 손편지에 응원과 격려의 글을 적었다. 이들은 "17층 사는 사람인데 아기 울어도 괜찮아요", "공주님 마음껏 울어요", "아기가 울어야 나라가 삽니다", "우리 모두 울면서 자랐으니 괜찮아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