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정진기언론문화재단의 정모 이사장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했다.
정 이사장은 17일 오전 9시4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특검팀은 정 이사장을 상대로 이 전 위원장과 김 여사의 관계 등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정 이사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 이사장은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로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에게 귀금속을 건넨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 일가의 부동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당시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귀금속 등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금속 등에는 10돈짜리 금거북이가 포함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2년 7월 대통령 직속으로 설립됐다. 이 전 위원장은 같은해 9월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가교육위원장은 장관급에 해당한다.
특검팀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위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은 당초 지난 13일 소환조사가 예정됐으나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같은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모씨도 재차 소환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