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안 바뀝니다"…'부실 김밥' 이어 '비계 목살' 논란

"제주도 안 바뀝니다"…'부실 김밥' 이어 '비계 목살' 논란

박효주 기자
2025.10.19 16:05
제주 한 고깃집에서 내놓은 목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주 한 고깃집에서 내놓은 목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주에서 '부실 김밥'에 이어 '비계 목살' 논란까지 불거졌다.

지난 18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도 안 바뀝니다. 화딱지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서귀포 숙소 근처 한 흑돼지 집을 찾아 목살 1인분과 오겹살 1인분을 시키고 둘 중 더 맛있는 걸 먹어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목살에 비계 절반이었다"고 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목살은 총 두 덩이가 나왔는데 이 중 한 덩이가 통째로 비계였다. A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함께 나온 오겹살도 비계가 고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A씨는 비계가 너무 많은 점을 직원에게 항의했지만 "원래 목살에 붙어있던 비계고 중량에 맞춰 나온 거다"는 답만 돌아왔다고 한다.

그는 "비계는 기분 나빠서 불판 밖에 던져놨다"며 "2년에 한 번씩은 제주 여행 왔는데 다시는 안 올 것 같다"고 적었다.

제64회 탐라문화제에서 판매돼 부실 논란을 불러온 김밥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64회 탐라문화제에서 판매돼 부실 논란을 불러온 김밥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주에서 먹거리 논란은 왕왕 발생하고 있다. 최근 열린 제64회 탐라문화제에서도 제주시 A 마을 부녀회가 판매한 김밥(김초밥)이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김밥은 한 줄에 4000원이었지만 속에는 쌀만 한가득 있고 속재료는 단무지, 계란지단, 당근 몇 조각만 들어 있었다.

누리꾼들은 "1000원짜리 김밥보다 내용물이 부실하다", "김+밥밖에 없다", "쌀만 가득한 김밥"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결국 탐라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는 운영위원회 명의로 사과문이 올라왔다. 운영위 측은 "해당 음식 부스는 축제 주최 측이 직접 운영한 곳이 아닌, 축제장 인근 마을 부녀회 주도로 참여한 부스"라며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조치를 진행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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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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