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동석' 파견검사 복귀… 특검 "도이치 수사, 문제없다"

'술자리 동석' 파견검사 복귀… 특검 "도이치 수사, 문제없다"

오석진 기자, 양윤우 기자, 이혜수 기자
2025.10.28 04:02

金특검팀 "한문혁 부장검사, 적극 수사"
이배용 관련 한지살리기재단 압수수색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과거 술자리에 동석한 점이 문제돼 검찰로 복귀한 한문혁 부장검사가 수사팀장을 맡아 진행한 특검팀의 도이치모터스 수사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한문혁 부장검사의 파견복귀는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수사팀장으로서 계속해서 수사하기에 적당치 않은 것으로 판단돼 결정된 것"이라며 "해당 팀장이 진행한 수사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한 부장검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 전대표와 과거 술자리를 했다는 사진이 특검팀에 제보됐고 특검팀은 한 부장검사를 수사에서 배제하고 복귀시켰다고 전날(26일) 공지했다.

그러자 일각에선 한 부장검사가 특검팀에서 진행한 도이치모터스 수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과거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안을 4년간 수사하다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해 제기된 '봐주기 수사' 의혹이 맞물려 파장이 커졌다.

관계자는 "그 문제로 복귀시킨 것이 아니다"라며 "기록으로 보면 분명하다. 수사팀은 적극 수사를 통해 (이 전대표를) 구속했고 한 부장검사는 특검팀에서 기여하고 활약한 바도 있다"고 했다.

또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한지살리기재단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에 재단도 연루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위원장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되기 전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고 채수근 해병 순직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채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채 해병 사건의 수사지연과 관련, 김선규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1부장검사와 송창진 전 수사2부장검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특검팀의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오전 언론브리핑에서 "김 전부장검사와 송 전부장검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지난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검팀이 당초 송 전부장검사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혐의를 수사 중이었는데 채 해병 수사를 지연한 정황까지 발견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추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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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석진 기자입니다.

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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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수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이혜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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