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여성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재물손괴 피해를 봤다고 토로했다. 전 남자친구는 가게 유리를 돌로 깨놓고 "돌과 대화하다 실수한 것"이라는 황당 해명을 내놨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사진과 영상을 보도했다. 인천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어느 날 가게 전면 유리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다"며 "유리 안쪽에는 큰 돌이 떨어져 있었는데, 쉽게 깨지지 않는 강화유리였기 때문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에 나서 돌로 유리를 깬 남성을 잡았다. 범인은 A씨와 3개월가량 짧게 교제했던 전 남자친구 B씨였다.

B씨는 사건 초기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CCTV 영상을 증거로 보여주자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놨다. B씨는 "새벽에 산책 중 돌과 대화하다 실수로 떨어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B씨는 가게 유리를 깨기 전 A씨 집에도 찾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A씨 집에 찾아가 문 앞에 놓인 택배를 뜯어 확인한 뒤 가게로 이동했다.
A씨는 "결별 후 한동안 B씨가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 한 달 동안 잠잠했는데 택배를 뜯어 보고 (가게 유리에) 돌까지 던진 것"이라고 토로했다.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이 항소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도 못 받았다는 A씨는 곧 B씨를 상대로 스토킹 혐의 추가 고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