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년 전 여성 뮤지컬 배우를 괴롭히다 경찰에 붙잡혔던 30대 남성이 이번엔 "청와대를 테러하겠다"고 협박하다 덜미를 잡혔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익산경찰서는 공중 협박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익산의 한 군부대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탄테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범행 이틀 만에 A씨를 익산의 한 원룸에서 붙잡았다.
사안이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국정원으로부터 감시받고 있다'며 '경찰이 대응해주지 않아 범행하게 됐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0년 11월 인기 뮤지컬 배우 배다해씨를 스토킹하다 경찰에 붙잡힌 이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배씨에게 수백개의 악성 댓글을 게시하고 배씨가 출연하는 작품들의 공연장에 찾아가 '내가 보이느냐'며 협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