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초속 1.5m 바람 타고 정상까지 번져…진화율 20%

인제 산불, 초속 1.5m 바람 타고 정상까지 번져…진화율 20%

김지훈 기자
2025.11.20 22:40
강원 인제 기린면 현리 산불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강원 인제 기린면 현리 산불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인제 야산 산불에 대해 산림·소방당국이 불길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5시 23분쯤 기린면 현리에서 발생했으며 저녁 8시 기준 진화율은 20% 수준이었다.

산림청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산불 현장에는 진화차 등 장비 69대와 진화 인력 270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밤9시30분 현재 춘천·원주·홍천·횡성지역의 물탱크 등 장비가 추가 투입됐다.

앞서 이날 오후 5시23분쯤 '현리 3군단 쪽 야산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일몰 뒤 산불이 확산하면서 진화헬기를 투입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바람을 타고 번져 현재 8부 능선까지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초속 1.5m의 남풍이 불고 있다.

산불 현장 서쪽 화선 150m가량은 소방에서, 동쪽 화선 150m는 산불진화대가 방화선을 구축,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진압 중이다.

이 불로 인해 최초 발화지점 인근 6가구 주민 8명이 현1리 경로당에 대피했다. 이와 관련 인제군은 현4리, 북1리 주민, 등산객에게 현1리 경로당, 기린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민가나 군부대 확산 우려는 적은 편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산불 상황을 보고받고 대피 권고 지역 주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필요한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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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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