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수수색 과정에서 도주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 이모씨가 구속 심사를 포기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예정대로 구속 심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일 충북 충주에 있는 휴게소에서 이씨를 체포한 특검팀은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한 뒤 친형이 마련한 국도변 농막에 은신하며 34일 간 특검 수사망을 피해왔다.
특검팀은 이씨가 식음료를 구하기 위해 휴게소에 들른 정황을 포착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치를 특정,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그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009년 말부터 2010년 중순까지 진행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시기 주포로 알려진 인물로 김 여사의 한 증권사 계좌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