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총장 "김건희 논문 검증 늦어진 점 사과"

숙명여대 총장 "김건희 논문 검증 늦어진 점 사과"

방윤영 기자
2025.12.03 19:53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서연 숙명여대 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검증이 늦어진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문 총장은 3일 학교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모든 사안을 처리함에 있어 적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숙대는 지난해 9월1일 신임 총장 취임 직후 규정에 따라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재구성해 김 여사 논문 의혹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에는 대학원 학위 취소와 관련한 규정이 없었고 절차상 선례가 없어 검토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해 9월23일부터 올해 6월19일까지 총 19차례 회의를 열어 논의를 진행했다. 교육부 등 관계기관의 유권 해석을 거쳐 절차의 적법성도 확인했다. 이후 학칙을 개정해 학위 취소를 의결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연구윤리 제도를 전면 재정비하고 있다.

문 총장은 "본교의 대응이 늦어지면서 많은 분들께 실망과 우려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내부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점검·개선해 유사한 사안에 보다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앞서 숙대는 지난 6월 김 여사의 석사 학위 취소를 결정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서울시교육청에 교원자격증 취소를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월 김 여사의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 취소를 확정해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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