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코스킨이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서울시 경제실장과 하이라이트캐피탈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200만달러(약 3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플코스킨이 유치한 시리즈 C 투자액은 총 145억원이다.
하이라이트캐피탈은 2014년 설립된 중국계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기업으로 약 38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세계 150개 이상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해왔으며 국내에선 메디팁, 셀락바이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플코스킨이 하이라이트캐피탈의 중국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자금은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에 필요한 임상 자료 확보와 규제 대응 등 중국 시장 진입 과정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한국에서 허가 및 판매 중인 제품과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진입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와 하이라이트캐피탈 간 업무협약(MOU)도 함께 체결됐다. 하이라이트캐피탈은 향후 5년간 서울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총 5000만달러(약 720억원)를 투자하고, 서울국제금융오피스 내 서울지사 개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플코스킨은 체결식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 3D프린팅 기반의 조직재생 구조체 기술을 소개하고 중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설명하며 앞으로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플코스킨 관계자는 "이번 하이라이트캐피탈 투자는 중국 시장 진출의 핵심 발판"이라며 "총 145억원 규모의 시리즈 C 자금은 중국 인허가뿐 아니라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확장 전략 전반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조직재생 의료기기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플코스킨은 피부 재생, 상처 치유, 조직 공학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리즈 A·B에선 제품 기술력과 주요 병원에서의 공급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를 구축해왔다.
이번 하이라이트캐피탈의 투자는 플코스킨의 첫 번째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 사례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향후 중국 인허가와 더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 국가의 시장 진입 절차도 병행하며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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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열 플코스킨 대표는 "이번 투자 계약은 단순한 자금 유치가 아니라 중국 현지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서울시와의 협력도 확대해 K-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조직재생 의료기기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