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일교 쪼개기 후원' 1명 기소…한학자 등 3명 보완수사 요청

검찰 '통일교 쪼개기 후원' 1명 기소…한학자 등 3명 보완수사 요청

정진솔 기자
2025.12.31 18:17
한학자 통일교 총재 사진./사진=뉴스1
한학자 통일교 총재 사진./사진=뉴스1

정치권에 이른바 '쪼개기 후원'한 혐의를 받는 송광석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한학자 총재 등에 대해선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공소시효가 임박해 비교적 혐의가 입증된 것으로 판단한 송 회장을 먼저 기소해 수사 시간을 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송봉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 회장을 31일 불구속기소 했다. 지난 29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지 2일 만이다.

송 회장은 2019년 초 개인 명의로 정치후원금을 지급하고 통일교 법인으로부터 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여야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송 회장은 총 1300만원의 자금을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에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검찰은 공범으로 함께 송치된 한 총재,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정원주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사건 공소시효가 내년 1월2일 완성되는 점을 고려해 송 전 회장을 먼저 기소했다. 송 전 회장의 기소로 공범인 한 총재 등 3명에 대한 공소시효는 정지됐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앞서 경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29일 한 총재 등 4명이 공모해 불법 후원을 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19년초 당시 여야 국회의원 11명에게 불법으로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11명은 경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회계 자료와 관련자의 진술을 교차 분석해 나온 숫자다. 다만 아직 경찰 수사 대상에 포함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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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솔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정진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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