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가 준 돈인데" 할머니 양말 속 꼬깃꼬깃 100만원, 되찾은 사연[영상]

"손주가 준 돈인데" 할머니 양말 속 꼬깃꼬깃 100만원, 되찾은 사연[영상]

이은 기자
2026.01.28 18:11
손주가 준 용돈 100만원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80대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현금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경기 김포경찰서
손주가 준 용돈 100만원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80대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현금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경기 김포경찰서

손주가 준 용돈 100만원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80대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현금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10시30분쯤 김포 사우지구대를 찾은 A씨(82)는 "손주에게 받아 모은 돈 100만원을 양말에 넣고 은행에 가던 중 잃어버렸다"며 도움을 청했다.

A씨는 "분실 사실을 인지한 지점을 기준으로 왕복 2㎞를 오가며 찾아봤지만, 돈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하소연했다.

손주가 준 용돈 100만원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80대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현금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유튜브 채널 '경기남부경찰' 영상
손주가 준 용돈 100만원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80대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현금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유튜브 채널 '경기남부경찰' 영상

신고를 접수한 사우지구대 소속 정현조 경위는 A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함께 이동 경로를 돌아보며 봉투를 찾아나섰다.

수색 과정에서 정 경위는 A씨의 집과 은행 사이 중간 지점 인도에서 현금이 들어 있던 낡은 금색 봉투를 발견했다.

손주가 준 용돈 100만원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80대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현금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경기 김포경찰서
손주가 준 용돈 100만원을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80대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현금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경기 김포경찰서

정 경위가 봉투를 찾자 A씨는 연신 고마움을 표하며 감사의 뜻으로 사례금을 건네려 했다. 이에 정 경위는 이를 정중히 거절한 뒤 A씨가 은행 업무를 마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정 경위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민원인의 마음에 공감했다"며 "작은 도움이었지만 어르신께 힘이 됐다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작은 신고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세심한 치안 활동으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함께 찾아주신 분 얼마나 보람되셨겠나. 수고 많으셨고 감사하다. 정말 다행이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었을 텐데 추운 날 끝까지 책임지고 찾아주신 경찰관님이 있어 대한민국이 든든하다" "할머니께 용돈 드린 손주도 기특하고, 안 쓰고 모아두신 할머니도 애틋하고, 잃어버린 돈을 함께 찾아주는 경찰분들도 따뜻하고 고맙다" 등의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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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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