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도 아닌데…80m 풍력발전기 반으로 꺾이며 '쿵' 도로 덮쳤다

강풍도 아닌데…80m 풍력발전기 반으로 꺾이며 '쿵' 도로 덮쳤다

박다영 기자
2026.02.03 08:33
경북 영덕에서 대형 풍력발전기 1기가 파손돼 도로를 덮쳤다./ 사진=뉴시스
경북 영덕에서 대형 풍력발전기 1기가 파손돼 도로를 덮쳤다./ 사진=뉴시스

경북 영덕에서 대형 풍력발전기 1기가 파손돼 도로를 덮쳤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0분쯤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에서 풍력발전기 1기가 쓰러져 도로로 넘어졌다.

쓰러진 풍력발전기 21호는 기둥 지지대인 중간 부분이 꺾여 상부에 있는 날개가 땅에 떨어지면서 도로를 덮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풍력발전기는 높이가 약 80m고 날개 길이는 41m 정도다.

사고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았고 행인과 차량의 통행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날개의 파편이 흩어지면서 인근 집라인 구조물 등이 일부 파손됐다.

경찰과 영덕군은 풍력발전단지 입구를 차단해 잔해물을 수거하는 등 사고를 수습했다. 향후 책임자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영덕 풍력발전단지는 2005년 준공돼 총 24기의 풍력발전기가 있다. 인근에는 캠핑장과 생태공원, 조각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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