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식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 '코스피 6300' 선까지 넘은 가운데 한 객장 할머니의 수익률을 분석한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롱받던 객장 할머니 근황' 게시물이 공유됐다. 이 글에는 지난 3일 한 할머니가 증권사 객장에 방문해 제출한 쪽지 사진이 첨부됐다.
할머니는 삼천당제약(842,000원 ▲85,000 +11.23%)과 KODEX 레버리지(109,805원 ▼3,715 -3.27%),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0,175원 ▼130 -0.64%) 등 종목을 매수했다. 당시 주식 관련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누리꾼들은 "요즘 객장에 현금다발 들고 오는 노인들이 많다더라"며 "고점 신호인 것 같으니 발 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로부터 약 3주가 지난 현재, 누리꾼들은 "객장에 찾아왔던 노인들 조롱할 시간에 할머니가 선택한 종목을 샀어야 했다"는 자조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52만9000원이었던 삼천당제약은 전날(26일) 종가 기준 75만7000원으로 43.1% 올랐다. 같은 기간 KODEX 레버리지도 7만8000원에서 11만3520원으로 45.5% 올랐다. 할머니가 선택했던 다른 종목들도 같은 기간 5~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누리꾼들은 관련 게시물에 "원래 통계를 보면 노년층 주식 수익률이 2030보다 높게 나온다", "지금 다시 보니 할머니 혜안이 남달랐다", "비아냥거리고 싶어 할머니 쪽지 사진 처음 찍었던 사람은 무슨 생각이 들까" 등 댓글을 적었다.
앞서 삼성전자(214,750원 ▼3,250 -1.49%)와 SK하이닉스(1,065,000원 ▼34,000 -3.09%)를 등에 업은 코스피는 26일 사상 최고인 6300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전날 6307.27로 마감했다. 전날 코스닥도 22.90포인트(1.97%) 오른 1188.15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삼천당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6200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