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로또 복권만 사다가 오랜만에 구매한 즉석 복권에서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2000' 66회차 1등 10억원 당첨자 A씨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 복권판매점이다.
A씨는 매주 1만원어치 로또 복권을 구매해 왔다. 그러다 최근 로또 대신 스피또2000을 한 장 샀고, 현장에서 복권을 긁은 A씨는 1등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그는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부모에게 소식을 전했다.
A씨 부모는 "집에서 키우는 금전수가 올해 유난히 눈에 띄게 잘 자라고 있어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았다"며 "이런 행운이 올 징조였던 것 같다"고 기뻐했다.
금전수는 잎 모양이 동전을 엮어 놓은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돈나무'라고도 불린다. 재물운을 상징하는 식물로 알려져 개업이나 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많다.
A씨는 "당첨된 걸 알았을 때는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았다. 나중에 부모님과 함께 환호했다"면서도 "(당첨돼서) 좋은데 돈이 너무 적다. 당첨금 일부는 부모님께 드리고, 나머지는 예금하거나 주택 매수 자금에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2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6장이다.
1등 당첨금은 10억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나머지 한 장도 당첨돼 20억원을 수령할 수 있다. A씨는 구매한 한 장만 당첨돼 10억원만 수령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