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낯 뜨거운 전단지 뿌린 그놈, 일산서 또…인쇄업자까지 입건

강남서 낯 뜨거운 전단지 뿌린 그놈, 일산서 또…인쇄업자까지 입건

김서현 기자
2026.03.06 06:00

불법전단지 살포 혐의 전국 첫 구속

강남 일대에 불법 전단지가 살포되는 모습./사진 제공=서울경찰청.
강남 일대에 불법 전단지가 살포되는 모습./사진 제공=서울경찰청.

강남역 일대를 시작으로 부천·일산까지 이동해 불법전단지 대량 살포를 반복한 총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공범 7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강남역 일대에 불법전단지를 살포하다 붙잡힌 이후에도 부천·일산에서 동일 범행을 지속한 총책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유흥업소 종업원과 전단지 인쇄소 업주 등 공범 7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4년과 지난해 강남역 일대에 '셔츠룸' 등 선정적 문구가 포함된 불법 전단지를 무더기 살포하다 경찰에 두 차례 검거된 전력이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A씨를 포함한 전단지 살포자 4명을 비롯해 연계된 유흥업소 업주·종업원, 전단지를 제작한 인쇄소 업주 2명 등 총 8명을 순차적으로 입건했다.

경찰은 인쇄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A씨가 강남 일대 단속을 피해 부천과 일산 지역에 살포할 전단지를 제작 의뢰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후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전단지 살포는 경미한 범죄로 인식돼 구속이 어려웠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범죄 행위의 상습성과 시민들의 일상에 끼치는 해악이 작지 않다는 점을 규명해 구속했다"며 "향후에도 불법 전단지 상습 살포행위를 단속하고 살포자뿐 아니라 제작 브로커·인쇄업자·의뢰자까지 검거해나갈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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