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하던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자칫 큰 폭발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오전 9시 13분쯤 "주유 중인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기름을 넣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보닛 사이로 뿌연 연기가 솟아오르기 시작하자 주유소 직원들이 뛰어와 소화기를 분사했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은 신고 접수 20초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섰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주유소에 있던 대형 소화기를 가져와 진화를 시도했다.
이후 소방관들이 도착해 진화 작업에 나서자 경찰은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변에 있는 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다행히 불길은 대형 폭발로 이어지지 않고 진압됐다.
해당 주유소는 LPG와 수소 충전소가 한 데 모여 있는 복합충전소로 불길 확산 시 대형 폭발이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긴급 상황이었다.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상황을 본 누리꾼들은 "하마터면 동네가 다 날아갈 뻔 했다", "제발 냉각수 좀 확인하자", "위험한 순간에 누구라도 멈칫 했을텐데 거침없이 초기 진화해주셔서 감사하다", "보는데 내가 덜덜덜 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