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반찬을 다시 음식통에?" 제주 맛집 영상 포착...식당 측 "함정 같다"

"남은 반찬을 다시 음식통에?" 제주 맛집 영상 포착...식당 측 "함정 같다"

채태병 기자
2026.03.19 06:15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식당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함정인 것 같다"고 했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영상을 보도했다. A씨는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을 보면 식당의 한 여성이 계산을 마친 손님상에서 남은 반찬을 들고 왔다. 이후 그는 잔반을 주방에 있는 반찬 통에 옮겨 담았다.

해당 음식점에서 직원으로 일했다는 A씨는 "여성 사장이 잔반을 재사용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후 손님상을 차릴 때마다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A씨에 따르면 논란의 식당은 생긴 지 얼마 안 됐으나 음식이 맛있어 손님이 꾸준히 늘었다. A씨는 "맛집으로 소문이 났으나 일하는 동안 계속 죄책감이 들었다"며 "손님들이 식사 후 맛있었다며 인사를 건넬 때 (잔반 재사용 때문에) 너무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음식점 사장은 잔반 재사용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힘들게 만든 김치가 남은 것이 아까워 직원들이 먹기 위해 따로 모아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음식 재활용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면 (제가)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상황을 알아보니 어떤 범죄의 그런 것, 함정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여러 식당에서 일하며 잔반 재사용을 종종 목격했다는 A씨는 "처벌해 달라는 게 아니라 업주들이 위생 관련 경각심을 가지길 바라면서 제보한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채태병 기자

안녕하세요. 채태병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