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니?" 강도 다시 만난 나나…"내가 한 말 후회 없어" 심경

"재밌니?" 강도 다시 만난 나나…"내가 한 말 후회 없어" 심경

마아라 기자
2026.04.22 05:10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나나(35)가 21일 경기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나나는 지난해 11월 15일 구리시 아천동 소재 자택에서 흉기 강도 피해를 입었다. 2026.4.21 /사진=뉴스1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나나(35)가 21일 경기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나나는 지난해 11월 15일 구리시 아천동 소재 자택에서 흉기 강도 피해를 입었다. 2026.4.21 /사진=뉴스1

가수 겸 배우 나나(34·임진아)가 강도상해 사건 피고인을 향해 강한 분노를 드러낸 뒤 팬들에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1일 나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까지의 모든 악질적 범죄행위에 대한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자업자득(自業自得), 자기가 한 일의 결과를 스스로 받는다"고 덧붙이며 피고인을 향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나나는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린 30대 남성 A씨의 강도상해 혐의 3차 공판에 어머니와 함께 증인으로 출석했다.

가수 겸 배우 나나(34·임진아)가 강도상해 사건 피고인을 향해 강한 분노를 드러낸 뒤 팬들에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나나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나나(34·임진아)가 강도상해 사건 피고인을 향해 강한 분노를 드러낸 뒤 팬들에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나나 인스타그램

나나는 법정에 들어서자마자 A씨를 향해 "재밌니?"라고 말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강도 같은 짓 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니니까 재밌냐. 내 눈 똑바로 쳐다봐. 재밌냐고"라고도 했다. A씨는 나나 눈을 피하지 않고 바라봤다.

증인석에 앉은 나나는 재판장에게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황당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재판장은 "이곳은 법정인 만큼 법정 예절을 지켜 달라. 여기 모인 모든 사람이 당시 상황에 대해 찬찬히 들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나나가 계속해서 A씨를 노려보자 재판장은 "자꾸 (A씨를) 응시하면 격양돼 (증인 신문이) 원만하게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나나는 "격양이 안 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나나 버블 메시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나나 버블 메시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법원을 나온 나나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얼굴 마주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감정조절에 실패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나나는 "하지만 나는 어디 가서도 하지 못 하는 말들을 속 시원하게 다 하고 왔다. 그 남자에게도 하고 싶은 말 하고 왔고 나의 행동과 말에 있어서 후회하지 않는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들 걱정 많았을 텐데 나 괜찮다. 이제 마무리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피고인 A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나나와 모친은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후 A씨가 나나를 상대로 역고소를 진행했으나 경찰은 이를 정당방위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