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돌잔치에 '올화이트' 의상 시모…"내 옷과 비슷" 며느리 난감

내 딸 돌잔치에 '올화이트' 의상 시모…"내 옷과 비슷" 며느리 난감

이소은 기자
2026.06.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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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딸의 돌잔치에 '올화이트' 투피스를 입겠다는 시어머니 때문에 난감하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소개됐다./사건반장 캡처
지난 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딸의 돌잔치에 '올화이트' 투피스를 입겠다는 시어머니 때문에 난감하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소개됐다./사건반장 캡처

딸의 돌잔치에 '올화이트' 투피스를 입겠다는 시어머니 때문에 난감하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딸의 돌잔치에서 시어머니와 복장이 겹칠 것을 우려하는 며느리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2주 뒤 돌이 되는 아기를 둔 30대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저희 아기는 양가 모두의 첫 손녀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간혹 시어머니 때문에 당황하는 순간이 있다. 1년 전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시어머니가 아기 입히라고 친척 조카 옷을 주시길래 '아직은 물려 입히고 싶지 않다'고 했다가 몇 달에 걸쳐 마음을 풀어드려야 했던 일이 있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최근 돌잔치를 앞두고 시댁 식구를 만난 날 비슷한 일이 또 있었다. 돌잔치에서 입겠다고 시어머니가 보여주신 옷은 새하얀 투피스였다. 색깔이며 디자인이 제가 입으려던 원피스와 거의 똑같았다"고 부연했다.

A씨는 "물론 돌잔치의 주인공은 아기지만, 엄마인 저에게도 특별한 날이다. 어머니께 '그 옷 입지 마시라'고 하고 싶지만, 저번처럼 기분 나쁘실까 걱정된다. 제 의사를 묻지 않고 자꾸 결정하시니 절 무시하시나 싶기도 하다. 제가 괜히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라고 의견을 물었다.

'사건반장' 패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특히 남녀 간의 차이를 보였다.

손수호 변호사는 "패션을 잘 모르고 옷에 별로 관심이 없는 제 생각이긴 하지만, 며느리가 양보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비록 같은 색이더라도 원피스와 투피스는 엄연히 다르기도 하고, 다른 색깔로 포인트를 주거나 하면 다르게 입을 수 있지 않나"라고 의아해했다.

박지훈 변호사도 "돌잔치의 주인공은 아이다. 돌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은 엄마나 시어머니가 뭘 입었는지는 관심 없다. 애만 보인다. 너무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반면 여성인 박상희 교수는 "돌잔치 때 엄마도 중요하다. 소중한 아이와 예쁜 그림이 나오는 옷을 입고 싶을 거다. 돌잔치를 앞두고 양가 조부모님이 아이가 힘들까, 아이를 어떻게 돌볼까, 걱정하는건 봤어도 내가 뭘 입어야 할까를 고민하는 분은 처음 본다. 잘 이해가 안 된다"고 A씨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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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소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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