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사진 걸고 "부정선거 박멸" 외친 잠실 어묵차…"모순" 비판

이승만 사진 걸고 "부정선거 박멸" 외친 잠실 어묵차…"모순" 비판

차유채 기자
2026.06.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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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재선거 요구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근에서 영업 중인 한 어묵 차량이 '부정선거 박멸' 문구와 함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재선거 요구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근에서 영업 중인 한 어묵 차량이 '부정선거 박멸' 문구와 함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재선거 요구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근에서 영업 중인 한 어묵 차량이 '부정선거 박멸' 문구와 함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잠실 어묵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태극기로 장식된 어묵 차량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전광판을 설치한 모습이 담겼다. 전광판에는 "학생들이 왜 이렇게 됐어? 부정선거 왜 해? 부정을 보고 일어나지 않는 백성은 죽은 백성이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부정선거로 하야한 이승만을(내세웠다)"이라며 "진짜 대단하다"고 비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부정선거 시위에 부정선거의 상징적 인물을 활용하는 것은 모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승만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아니냐" 등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용과 별개로 재선거 필요성은 있다", "부정선거 의혹을 알리기 위해 해당 문구를 인용한 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잠실 일대에서는 지난 5일부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2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재선거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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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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