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거제 미용실 '흉기 난동' 80대, '살인미수' 구속…"도주 우려"

대낮 거제 미용실 '흉기 난동' 80대, '살인미수' 구속…"도주 우려"

마아라 기자
2026.07.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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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흉기 난동이 발생한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미용실 앞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사진=뉴스1
지난 2일 흉기 난동이 발생한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미용실 앞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사진=뉴스1

대낮에 거제 미용실에서 사람을 찌르고 태연히 앉아 있는 모습으로 충격을 준 80대 남성 A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4일 뉴스1·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창원지법 통영지원이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25분쯤 거제 고현동 한 미용실에서 준비해 간 흉기를 휘둘러 30대 여성 종업원 B씨와 40대 남성 손님 C씨를 잇달아 찔렀다.

B씨와 C씨는 다급히 미용실을 뛰쳐나왔지만 B씨는 팔과 복부를 크게 다쳤고, C씨도 목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맞은편 가게에서 일하고 있었던 상인은 "미용실 안에 있던 다른 남자가 뛰쳐나와 범인이 도망가지 못하게 급히 문을 닫아 잠갔다"며 "보통 사람이라면 이런 범행을 저지르면 흥분할 텐데, 범인은 도망가려 애쓰지도 않고 미용실 의자에 앉아 연행될 때까지 태연하게 기다리고 있더라"고 증언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했다고 진술했지만, 병원에서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 음독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들의 관계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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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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