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 시절 금감원에서 법률자문관으로 활동했던 천재인 부장검사가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천 부장검사는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수리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천 부장검사는 검찰을 떠난 뒤 대형 로펌으로 옮길 것으로 파악됐다.
사법연수원 39기인 천 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금융·특별수사 전담 검사를 지내고 2017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해서 일했다. 이후 201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수사 라인에서 일하는 등 특수통으로 꼽힌다.
천 부장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한동훈 의원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일 당시 평검사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2부 소속이었다.
2023년엔 금감원에 법률자문관·조사수사자문관으로 파견돼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 산하 각 부서가 요청하는 법률쟁점 사안에 대해 수시로 자문업무를 수행했다. 일반적으로 해당 보직엔 부장검사나 부부장검사가 파견되는데 당시 천 부장검사는 평검사일때 파견됐다. 당시 금감원장이 이 전 원장이다.
당시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에는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재조사를 위해 특별점검 TF가 마련됐는데, 천 부장검사는 해당 TF에서 국장급으로 법률 자문을 맡았던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후 해당 TF가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당시 야권 사이 유착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천 부장검사가 조사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당시 이 전 원장은 국정감사에서 "천 부장검사가 사모펀드 TF 재조사 결과 발표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