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서 손가락 잘린 환자만 5명"…'이런 의자 조심' 의사의 경고

"고깃집서 손가락 잘린 환자만 5명"…'이런 의자 조심' 의사의 경고

이소은 기자
2026.07.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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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서 옷이나 가방을 보관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원통형 수납 의자, 일명 '드럼통 의자'가 손가락 절단 사고의 '주범'으로 꼽혀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이호형 한양대병원 교수 스레드 캡처
고깃집에서 옷이나 가방을 보관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원통형 수납 의자, 일명 '드럼통 의자'가 손가락 절단 사고의 '주범'으로 꼽혀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이호형 한양대병원 교수 스레드 캡처

고깃집에서 옷이나 가방을 보관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원통형 수납 의자, 일명 '드럼통 의자(깡통 의자)'가 손가락 절단 사고의 '주범'으로 꼽혀 주의가 요구된다.

이호형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지난 4월 30일 자신의 스레드에 '은근히 경각심을 가져야 할 가구를 소개한다'며 드럼통 의자 사진을 올렸다.

그는 "엄밀히 가구는 아니고, 고깃집에나 곱창집 가면 볼 수 있는 의자다. 외상 및 절단환자 접합수술을 하는 입장에서 이 의자가 많이 무섭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 의자에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이 끼인 채로 앉아버려서 이렇게 절단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저걸로 잘린 사람 딱 다섯명 봤다. 접합 수술도 오래 걸리고 후유증도 심하게 남는다"고 덧붙였다.

통상 의자를 옮기거나 자리에 앉을 때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을 의자 상단이나 틈새 부위에 짚게 되는데, 이때 이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그대로 체중을 실어 앉게 되면 뼈와 조직이 손상되거나 절단될 수 있다는 얘기다.

손가락이 절단된 경우, 수술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접합에 성공하더라도 손가락 길이가 짧아지거나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얘기다.

이 교수의 경고는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서 회자했다.

일부 누리꾼은 "가족과 함께 고깃집에서 의자를 무심코 당겨 앉다 손가락이 집힌 적이 있다" "아이들이 의자를 장난감처럼 끌고 다니다 다칠 뻔한 적이 있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렇게 생긴 '드럼통 의자'를 사용할 때는 뚜껑과 본체 결합 부위에 손이 닿지 않도록 하단을 잡는 것이 안전하다. 자리에 앉기 전에도 혹시 손이 의자 틈새에 있지 않은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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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소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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