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2곳 빌려 '대마 농장' 차린 사촌형제, 젤리 가공해 장사까지

빌라 2곳 빌려 '대마 농장' 차린 사촌형제, 젤리 가공해 장사까지

채태병 기자
2026.08.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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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관계인 남성 두 명이 빌라 두 곳을 빌려 직접 대마를 재배한 뒤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사진은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압수한 물품들. /사진=뉴스1(용인동부경찰서 제공)
사촌 관계인 남성 두 명이 빌라 두 곳을 빌려 직접 대마를 재배한 뒤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사진은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압수한 물품들. /사진=뉴스1(용인동부경찰서 제공)

사촌 관계인 남성 두 명이 빌라 두 곳을 빌려 직접 대마를 재배한 뒤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2명을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빌라 2곳을 임차해 대마를 직접 재배해 온라인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사촌 관계인 이들은 빌라 2곳을 빌린 뒤 내부에 LED 조명과 습도계, 온도 조절용 단열시트 등 시설을 갖추고 대마를 재배했다.

이후 수확한 대마를 대마초와 젤리, 액상 등으로 가공해 텔레그램 등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1회당 50만~100만원을 받고 38회에 걸쳐 판매했다.

사촌 관계인 남성 두 명이 빌라 두 곳을 빌려 직접 대마를 재배한 뒤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사진은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압수한 물품들. /사진=뉴스1(용인동부경찰서 제공)
사촌 관계인 남성 두 명이 빌라 두 곳을 빌려 직접 대마를 재배한 뒤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사진은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압수한 물품들. /사진=뉴스1(용인동부경찰서 제공)

또 A씨 등은 커피통에 대마를 넣고 가열해 흡입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 결과를 받았다.

이들은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고자 범행 과정에서 치밀하게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빌라 2곳을 임차하면서 실제 거주지와 다른 장소를 주소지로 등록했고, 해외 사이트에서 주문한 대마 종자도 제3의 주소로 배송되게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빌라 주변 주민의 수상한 정황에 대한 신고를 단서로 탐문수사에 나섰고,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 행적을 추적해 지난 3일 이들을 검거했다.

아울러 A씨 등이 재배하던 대마 35주와 대마초 2.3㎏, 대마 재배·제조 도구 등과 함께 범죄수익으로 의심되는 현금 215만원 및 1700만원 상당 가상자산(암호화폐)도 압수했다.

대마초 2.3㎏의 경우 시가 2억3000만원 상당으로, 4600여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대마초 등을 구입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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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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