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2㎜ 물폭탄' 거제서 산사태...아파트 1층 덮쳐 1명 사망·2명 부상

'782㎜ 물폭탄' 거제서 산사태...아파트 1층 덮쳐 1명 사망·2명 부상

박효주 기자
2026.08.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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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도 산사태 1명 부상

밤사이 경남 남해안에 쏟아진 폭우로 거제의 한 공동주택을 덮친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통영에서도 산사태로 1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은 17일 오전 4시32분쯤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3801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등이 매몰된 모습. /사진=뉴시스(경남소방 제공)
밤사이 경남 남해안에 쏟아진 폭우로 거제의 한 공동주택을 덮친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통영에서도 산사태로 1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은 17일 오전 4시32분쯤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3801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등이 매몰된 모습. /사진=뉴시스(경남소방 제공)

밤사이 경남 남해안에 쏟아진 폭우로 거제의 한 공동주택을 덮친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통영에서도 산사태로 1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2분쯤 거제시 옥포동의 한 공동주택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가 공동주택 1층을 덮치면서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구조된 주민 2명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산사태로 주차돼 있던 차량 여러 대도 토사에 매몰되는 등 피해를 보았다.

통영에서도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6분쯤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명이 경상을 입고 구조됐다.

거제와 통영에서는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782.5㎜, 통영 628.9㎜에 달했다. 같은 기간 사천 삼천포에는 318㎜, 남해에는 231.3㎜의 비가 내렸다.

특히 거제에는 한때 시간당 1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속출했다. 아주동 예솔마을 주민 100여명은 산사태 위험으로 긴급 대피했고, 고현천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거제지역 시내·외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거제시는 추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거제와 통영에서 침수·고립 등 피해가 잇따르자 이날 오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현재 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에는 호우경보가, 창원·진주·김해·밀양·양산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비는 이날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경남 남해안에 80~150㎜, 동부내륙에 50~100㎜, 중·서부내륙에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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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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