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살해' 계획?…시신 나온 파주 카페, 수상했던 '휴무' 공지

처음부터 '살해' 계획?…시신 나온 파주 카페, 수상했던 '휴무' 공지

차유채 기자
2026.09.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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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의 범행 전후 행적을 토대로 계획범행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피의자가 범행 당일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 것을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7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의 한 카페에 휴무 안내문이 부착된 모습.  /사진=뉴시스
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의 범행 전후 행적을 토대로 계획범행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피의자가 범행 당일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 것을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7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의 한 카페에 휴무 안내문이 부착된 모습. /사진=뉴시스

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의 범행 전후 행적을 토대로 계획범행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피의자가 범행 당일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 것을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8일 뉴시스, 뉴스1 등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된 파주시 문산읍의 한 카페는 지난 3일 '매장 내부 사정'을 이유로 영업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당초 카페 측은 '4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공지했지만, 지난 5일 돌연 장기 휴무 안내를 추가로 올리고 '개인 사정'을 이유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살해한 혐의로 해당 카페 운영자 30대 B씨를 구속했다. B씨는 백화점 상품권 거래를 위해 일면식이 없던 A씨를 지난 3일 카페에서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카페 내부 CCTV에는 B씨와 A씨가 함께 냉동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간 뒤 B씨만 혼자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A씨는 해당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냉동 컨테이너 내부에서는 수백억원대 백화점 위조 상품권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처음부터 A씨를 상대로 사기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B씨가 A씨와 상품권 거래를 하기로 한 당일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지시한 뒤 카페 문을 닫은 정황이 확인되면서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사기 혐의 등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A씨를 B씨에게 소개한 제3자 등 공범 유무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조사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며 "명확한 범행 경위 등 관련 사실이 확인되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4일 파주 카페의 냉동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같은 날 오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그를 체포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지난 6일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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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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