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韓 올해 성장률 '2.6%→3.2%' 상향…"반도체 수출 증가"

ADB, 韓 올해 성장률 '2.6%→3.2%' 상향…"반도체 수출 증가"

세종=김온유 기자
2026.09.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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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9.21. amin2@newsis.com /사진=전진환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사진=전진환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글로벌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을 반영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상향했다.

ADB는 23일 발표한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전망 대비 0.6%p(포인트) 상향한 3.2%로 제시했다. 지난 4월 전망(1.9%)과 비교하면 1.3%p 상향된 것으로 2회 연속 상향 조정이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2.3%로 전망해 7월 전망(2.0%) 대비 0.3%p, 4월 전망(1.9%) 대비 0.4%p 높여잡았다.

ADB는 이번 전망과 관련해 7월, 8월의 견조한 제조업 지표(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기업심리지수)를 언급했다. 아울러 글로벌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 확장적 재정정책 및 견조한 기업 실적에 따른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 등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 고조,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으로 인한 수출 및 투자 위축 가능성 등을 주요 하방 리스크로 제시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7%로 유지했다. ADB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국내 수요 강세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물가상승률도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 완화와 긴축 통화정책의 효과 등을 반영해 2.2%로 전망치를 유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0%로 전망했다. 지난 7월 전망(4.9%) 대비 0.1%p 상향 조정한 수치다. 지난 4월 전망(5.1%)과 비교하면 0.1%p 하향 조정이다. ADB는 민간 투자 확대, 정부 경기 부양책 효과, AI 관련 산업의 수출 호조 등을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5.1%로 내다봤다.

지난 7월 대비 증가율(올해 전망치)을 비교하면 홍콩(3.0%→4.2%), 싱가포르(3.2%→5.0%), 대만(9.5%→11.0%) 등을 제외하고 한국이 4번째로 높았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4.2%로 0.1%p 하향 조정했다. 중국·남아시아 국가들의 가격 안정 조치에 따른 수요 둔화 등을 반영한 조정이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엘니뇨 현상 장기화가 경제 활동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반영해 3.5%로 0.1%p 높여 잡았다.

한편 ADB는 매년 4월 연간 경제전망을 하고, 7월과 9월 각각 보충전망과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필요할 경우 12월에 한번 더 보충 전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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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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