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지 않은 부캉이…다시 구조물 넘어 수로 근처서 '뱅뱅'

바다로 가지 않은 부캉이…다시 구조물 넘어 수로 근처서 '뱅뱅'

박다영 기자
2026.10.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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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당국의 3차 외해 유도작업으로 수로 밖으로 나갔던 흑상어 '부캉이'가 밤늦게 폰툰을 통과해 그물망 앞까지 접근했다. /사진=뉴스1
지난 21일 당국의 3차 외해 유도작업으로 수로 밖으로 나갔던 흑상어 '부캉이'가 밤늦게 폰툰을 통과해 그물망 앞까지 접근했다. /사진=뉴스1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머물렀던 흑상어 '부캉이'가 부유시설 푼톤을 넘어 다시 수로 근처에 접근했다. 수로 내부로 재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부캉이는 전날 오후 11시5분쯤 인공 수로 출구에 설치된 푼톤을 통과해 안쪽으로 이동했다.

오후 11시 20분쯤에도 폰툰과 그물망 사이 약 25m 구간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 사진에는 부캉이가 그물망 바로 옆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

폰툰을 통과해 그물망 앞까지 접근하면서 부캉이가 추가 차단시설마저 통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폰툰을 어떤 경로로 통과했는지, 그물망을 실제로 넘어설 수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은 전날 오전 9시 28분부터 약 9시간 동안 부캉이를 먼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3차 외해 유도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그물과 폰툰, 민간 잠수사 등을 동원해 부캉이를 부산항 1부두 방면으로 유도했고 오후 6시10분쯤 폰툰에 그물을 고정하고 추가 차단망을 설치해 재진입 방지 조치를 한 후 작업을 마무리했다.

당국은 부캉이가 수로 밖으로 나간 후 시간이 지나면 외해로 나갈 것이라 예상했으나 부캉이는 이동하지 않고 수로 출구 주변에서 계속 모습을 드러냈다. 부캉이는 오후 10시 30분과 10시 55분쯤까지도 출구 인근에서 목격됐다.

수로 안쪽으로 재진입하면 외해 유도작업을 다시 진행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부캉이는 몸길이 약 3m의 흑상어로 지난달 18일 친수공원에 처음 등장한 이후 한 달 넘게 머물며 부산 명물이 됐다. 부캉이를 보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16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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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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